이날 행사에는 남무교 연수구청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및 시, 구의원과 인천광역시씨름협회장, 연수구체육회이사 등 내·외빈과 지역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5회 대통령기전국장사씨름대회 우승에 따른 우승기 및 트로피 전달식과 함께 선수단 격려와 씨름기술 시범시간을 갖고, 사업추진 경과보고와 시공사에 대한 감사패전수에 이어 주요내빈들의 기념축사와 테이프커팅 및 씨름연습장 주변 시설물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에 조성된 씨름 전용연습장은 지난해 12월부터 공사에 착수해 약 4개월에 걸쳐 2억6천여만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인조잔디축구장 이용객과 씨름선수들이 사용할 수 있는 샤워시설과 휴게실, 화장실 등의 관리사무실과 씨름장 벽면설치와 지붕방수, 모래교체 등 총 436㎡ 면적의 씨름연습장 리모델링공사를 준공함으로써 연수구청 씨름단의 전용연습장 마련은 물론 인근 인조잔디축구장과 연계한 짜임새 있는 체육시설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용담공원내 씨름장은 지난 96년 인천시가 동네체육시설로 조성한 이후 그동안 샤워실과 탈의실 등의 부대시설이 설치되지 않아 씨름장 본래의 기능보다는 청소년들의 탈선장소가 되는 등 흉물로 방치되는 실정이었지만 연수구청 씨름단의 전용연습장으로 리모델링되면서 지역주민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육공간을 마련하게 된 것이다.

  한편 연수구청 씨름단은 지난해 제20회 전국시도대항장사씨름대회 우승, 제61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 우승, 제88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과 함께 올해는 지난달 19일 막을 내린 제45회 대통령기전국장사씨름대회 일반부 단체전 우승 등 최근 들어 소속 선수단의 고른 활약 속에 각종 전국대회에서 잇따라 선전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그동안 연수구청 씨름단은 전용연습장 미비로 인하대 연습장을 이용하는 등 열악한 환경속에서 훈련해 왔지만 이번 연습장 준공으로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은 물론 선수단의 사기진작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역체육시설 확충을 통해 구민들의 건강증진 및 여가선용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삶의 질이 향상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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