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구청장 고남석)가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에 유례없는 막바지 폭염까지 기승을 부리면서 구민 건강 보호를 위한 무더위 쉼터와 도심 그늘막 운영 등 현장 예찰활동을 강화했다.
지난달 장기화 된 폭염경보와 열대야에 이어 8월 들어서도 당분간 폭염이 수그러들지 않을 것에 대비해 폭염대응 종합추진계획에 따른 재난예경보시스템 상시운영 등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연수구는 그동안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그늘막 311개소와 무더위쉼터 53개소 등 폭염저감시설과 건설·건축현장에 대한 예찰활동을 실시하고 살수차 5대를 하루 3차례 가동해 한낮의 무더위를 식혀 왔다.
또 양산·휴대용선풍기·쿨패치 등 폭염예방물품 8천80개를 구입해 보건소와 동행정복지센터, 노인복지센터 등을 통해 지역 내 폭염취약계층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홀몸노인 등 폭염취약계층의 보호를 위해서도 건강관리·안부전화를 매일 실시해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복지사각지대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 왔다.
코로나19 확산세와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된 상황에서 효율적인 폭염대응을 위해 일부 경로당을 무더위쉼터로 활용하는 등 폭염으로 인한 어르신 온열질환 예방에도 집중해 왔다.
특히 지난달 말부터는 공식 무더위쉼터로 지정된 동행정복지센터 15개소의 운영시간을 확대하고 폭염이 극심한 시간대인 13시부터 17시까지 토·일요일과 공휴일에도 시설을 개방했다.
연수구 지역자율방재단(단장 권금선)도 경로당에 대한 방역소독을 지원하는 등 폭염피해 예방과 코로나19 감염병 확산방지에 민·관이 함께 나서 힘을 모아왔다.
연수구 관계자는 “지친 구민들의 무더위를 식혀줄 폭염저감시설 뿐 아니라 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 몽골텐트를 추가로 설치해 충분한 그늘막을 제공하고 양산대여와 생수 지원 등 폭염피해를 예방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