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긴급하게 돌봄이 필요한 한부모 가정에 지역사회가 합심해 돌봄의 손길을 내밀어 사회적거리두기와 한겨울 한파로 몸과 마음이 얼어붙은 요즘 주변에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최근 옥련2동에서는 코로나19로 확진됐던 한부모 부자가정 가족이 아버지는 완치되지 않아 병원에 남고 초·중학생 자녀 두 명은 완치되어 집으로 복귀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아이들의 아버지는 아이들을 돌봐줄 친인척이 없어 아이들만 집에서 생활하게 되는 것이 걱정되지만, 생활치료센터에서는 되도록 빨리 아이들이 퇴소를 했으면 바라고 있었다.
이런 상황을 보건소를 통해 알게 된 옥련2동은 아이들이 돌아와서 지내는 동안 먹거리와 보살핌을 제공하기 위해 나섰다.
먼저 이런 상황을 전해들은 옥련2동 행동상점인 ‘현이네 분식’ 이 흔쾌히 아이들의 밑반찬을 제공기로 했으며, 옥련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는 돌봄 부재가 발생한 아이들을 위해 과일과 간식을 제공하기로 했다.
식사와 간식은 보호자가 완치 퇴원할 때까지 동 복지담당공무원이 격일로 방문해 전달할 예정으로 옥련2동에서는 아이들이 복귀한 첫날인 지난 28일 처음으로 밥, 국, 밑반찬과 함께 간편식을 전달하고 특히 생활 중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최호영 옥련2동장은 “갑작스런 상황에도 발 벗고 나서주신 행동상점 대표와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감사드리며, 이런 마음들이 모여 옥련2동 복지비전인 ‘다 같이 무한나눔으로 행복이 채워지는 복지마을 옥련2동’이 이루어 질 수 있을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