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구청장 고남석)가 한국표준협회 주관 ‘2020년 한국서비스 품질지수조사(KS-SQI)’ 행정서비스 분야에서 인천지역 기초단체 중 1위를 차지해 기관 인증패를 전달 받았다.
구는 9일 구청 소회의실에서 한국표준협회 전진수 전무이사와 고남석 연수구청장 등 양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행정서비스 1위 기관 인증패 전달식을 진행했다.
한국서비스 품질지수조사는 한국표준협회가 지난 2000년부터 매년 개별면접과 인터넷 패널조사 등을 거쳐 조사․발표해 왔고 인천지역은 올해 처음으로 30만명 이상 기초단체를 대상으로 별도 진행했다.
올해 행정서비스 분야에서는 서울시에서 종로구가, 경기도에서 성남시가 2년 연속 1위에 이름을 올렸고 조사 원년을 맞은 인천지역은 6개 기초단체 중 연수구가 1위의 영예를 안게 됐다.
한국표준협회가 지난 8월부터 3개월간 실거주 주민 중 연수구 민원서비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행정서비스 품질 조사에서 연수구는 종합 67.6점으로 인천 기초단체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는 인천광역시 전체 평균치인 65점을 크게 웃도는 수치로 인천 기초단체 중에는 계양구(66.1점)와 남동구(65.1점)가 인천 평균 점수를 상회하며 뒤를 이었다.
연수구는 영역별 조사 결과에서 ▲결과영역(69.7점) ▲인적․준비영역(62.1점) ▲절차영역(65.7점) ▲환경․매체영역(70.3점) 등 모든 영역에서 인천지역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구성 차원별 결과에서도 연수구는 ▲본원적 서비스, ▲공공성, ▲친절성 및 개인화, ▲적극성, ▲신뢰성, ▲접근성, ▲편리성, ▲쾌적성 및 심미성 등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조사는 서울특별시 25개 자치구와 인천광역시 인구 30만 명 이상 6개 자치구, 경기도 인구 30만 명 이상 16개 시 등 총 47개 기초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서비스에 대해 실시했다.
또 공공부문 모델을 활용해 최근 6개월 이내 1회 이상 해당 지역 행정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20대~50대 남녀 고객을 대상으로 인천은 군․구당 200명씩, 서울․경기는 지자체당 300명씩 인터넷 패널조사로 진행했다.
고남석 구청장은 “구민들께서 직접 평가해 주신 결과여서 의미있게 되새기고 연수구 900여 공직자들과 함께 더 열심히 하라는 격려로 받아들이겠다”며 “원도심과 신도심이 역사와 비전으로 어우러진 미래국제도시답게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최고의 행정서비스를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