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구청장 고남석)는 바이오의약품 생산·개발업체 셀트리온에서 발생한 집단 식중독 의심사태가 감염경로 불명으로 판명됨에 따라 유사사례 재발방지를 위해 집단급식소에 대한 찾아가는 컨설팅과 위생환경 집중관리에 나섰다.
이번 조치는 식품 매개체뿐만 아니라 사람을 감염원으로 한 급식소 감염을 사전에 방지하고, 관련 업체와 종사자들에게 위생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켜 안전한 급식환경을 조성하는데 목적이 있다.
연수구는 현장에 직접 찾아가는 위생 컨설팅을 실시하고, 위생청결 정도를 수치화하는 등 과학적 분석을 통해 조리실 내 위생취약 사각지대를 발굴, 즉시 시정토록 조치하고 있다.
이를 위해 칼, 도마 등 조리기구, 조리종사자 손, 조리기계 등에 대해 ATP(Adenosine Tri-phospate) 검사*를 실시, 식중독균 검출확률을 수치화해 부적합 검체에 대해서는 조리도구 폐기, 위생장갑 착용 등을 현장 지도해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개선이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다.
*광분해를 통한 일반세균 측정으로 식중독균 검출확률 추출기계
아울러 현장점검을 통해 ▲보존식 미보관 ▲위생모 미착용 ▲조리기구 및 조리장 위생불량 ▲식품의 유통기한 및 보관방법 부적정 ▲건강진단 미필 ▲배수구 및 폐기물용기 뚜껑 미설치 등에 대해서는 즉시 시정토록 하고 있다.
또한 미시정 및 미흡 업소에 대해서는 행정처분을 실시하고 식품의 입고 시부터 종사자에게 배식될 때까지 전체 급식과정에 대한 철저한 위생청결 감시를 실시해 위생환경 개선을 유도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컨설팅과 집중관리를 통해 지역 내 집단급식소의 위생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려, 안전한 급식환경이 갖춰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