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구청장 고남석)는 연수동581-2번지(연수3동 행정복지센터 맞은편)에 건립될 연수문화예술회관의 설계공모 당선작을 3일 최종 선정했다.
구는 지난해까지 연수문화예술회관 건립을 위해 타당성 검토와 중앙투자심사 등 예산확보를 위한 행정절차 등을 완료하고, 올해 5월 설계공모를 시행했다.
최적의 설계안을 선정하기 위한 이번 설계공모의 심사위원은 건축 · 무대 분야의 전문가 9명으로 구성됐다. 특히, 무대분야에 대한 심도 있는 심사를 위해 무대예술전문인 2명이 포함됐다.
심사위원회는 3일 설계안에 대한 심사를 진행해 에스파스 건축사사무소와 상지건축사사무소의 공동응모작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으며, 최우수작에는 단A&C 종합건축사사무소 작품을 선정했다.
당선작은 연수동의 주거밀집지, 대학공원 및 승기천의 자연환경과 주변 교육시설을 아우르는 문화공간으로 구도심과 신도심의 균형발전을 위한 문화 인프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시민의 접근을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넓게 형성된 광장은 야외무대와 연계되어 다채로운 문화체험이 시민의 일상이 되는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연수문화예술회관은 총 사업비 474억원이 투입돼, 연면적 7,230㎡, 지하1층, 지상3층의 규모로 대공연장(800석), Art Space(전시공간)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내년 7월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한 후 2023년 12월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연수문화예술회관은 연수구를 대표하는 공연장으로서 지역 랜드마크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며, 아울러 연수문화재단과 지역예술단체의 교류공간으로 다양한 문화활동의 메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