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3동행정복지센터(동장 홍만동)에 익명의 기부천사가 나타나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지난 4일 오후 2시경 한 남성이 연수3동행정복지센터에 나타나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웃들에게 사용해 달라며 현금 40만원이 든 봉투를 전달한 후 익명을 당부하며 다급하게 자리를 떠났다.
연수3동은 기탁금을 기부자의 소중한 뜻에 따라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홍만동 연수3동장은 “연수3동은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나눔과 연대의 정신으로 이를 극복해 온 자랑스런 역사를 갖고 있다”며 “모두가 어려운 중에도 이웃을 위해 온정을 나누는 이런 사례들이 널리 알려져 많은 사람들이 이 상황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