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한 익명의 기부자가 연수구 동춘2동 행정복지센터(동장 김주경)에 방문해 동전이 가득 든 돼지 저금통을 기탁해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30대 후반으로 보이는 이 남성은 “적은 돈이지만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졌으며, 좋은 일에 신분을 밝히기를 요청 드렸으나 “힘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된다면 그걸로 충분하다”며 조용히 자리를 떠났다.
익명의 기부자에게 기탁 받은 성금은 총 247,820원으로 동춘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김주경,박기현)를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동춘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박기현 민간위원장은 “본인을 밝히지도 않고 기꺼이 이웃사랑을 실천한 익명의 기부자에게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며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취약계층을 위해 뜻깊게 사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