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구청장 고남석)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3월부터 실시할 예정인 민방위 기본교육을 6월로 잠정 연기한다.
구는 지난 1월, 6명의 민방위 교육 강사를 선발하고 민방위 1~4년차 대원 10,724명을 대상으로 3월 2일부터 20일까지 총 32회에 걸쳐 연수구 민방위교육장에서 2020년 상반기 민방위 기본교육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지역사회 확산과 2차 감염자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적인 대응 조치로 이번 민방위 교육을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구는 1인 가구 및 맞벌이 가구 증가로 교육소집통지서 교부와 수령 자체가 어려웠던 기존 종이통지서 전달체계의 어려움을 개선하고자 올해부터 카카오알림톡을 활용한 전자통지·전자출결시스템을 운영한다.
민방위 전자통지·전자출결시스템은 민방위 대원에게 스마트폰 채팅 애플리케이션인 카카오톡으로 민방위 교육훈련 전자통지서를 전달하고, 전자통지서에 있는 QR코드로 민방위 대원 출결을 확인하는 방식이다.
구는 전자통지 시행을 통해 대원들의 편의성 향상, 통지서 재발행 및 분실 우려 감소, 통지서 송달 근거 일괄 관리 등의 효과를 거둘 것을 기대하고 있다.
전자통지를 희망하는 연수구 소속 민방위대원은 ‘민방위 전자통지센터 사전동의 신청 홈페이지(https://ptongji.or.kr/)’에 접속하여 기본사항 입력과 본인인증 절차를 거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종이 통지서 전달 방식을 보완해 카카오톡으로 통지서를 발송함으로써 민방위 대원의 편의성을 높이고 교부에 소모되는 통대장의 수고를 덜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편의를 위해 행정서비스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