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구청장 고남석)가 인천에서 처음으로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인 블록체인에 대한 청소년 교육 개발과 지원 과정을 통해 지역 내 중‧고등학생들과 그 성과를 발표하고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구는 20일 연수구청 대회의실에서 지역 중‧고등학생과 교사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수구, 미래 인재! 블록체인을 만나다’란 주제로 블록체인 아이디어 작품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표회는 교육경비 보조사업으로 권역별 4개 학교를 선정해 학교당 15명 내외의 희망자를 대상으로 총 14주차의 교육과정을 거쳐 블록체인을 이용한 아이디어를 발표회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사업은 연수구가 지역 학생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마련한 ‘2019년 창의인재 양성 교육 프로그램’중 하나로 지난 5월부터 지역의 청소년들이 블록체인을 이해하고 프로젝트 설계실습 과정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사업에는 신송중, 인송중, 대건고, 포스코고 등 80여명의 학생과 교사들이 참여해 ▲블록체인 소개(2주), ▲금융의 미래와 새로운 경제(3주), ▲블록체인시스템(5주),▲프로젝트 설계실습(4주) 교육과정을 거쳤다.
특히 학생들이 블록체인의 개념과 원리를 이해하고 원하는 분야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어보고 이를 통해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과정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시간이 됐다.
이날 인송중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교내용 코인 만들기’, 신송중은 ‘블록체인을 활용한 중고거래 플랫폼’, 대건고는 ‘WRITE, SHARE, MODIFY’, 포스코고는 ‘자동차 주행정보 블록체인 사업’을 주제로 발표에 참여했다.
연수구는 지역 내 미래 인재들이 블록체인 교육과정을 거치며 이해와 개발을 통해 블록체인을 새롭게 인식하고 장기적으로 블록체인 원천 경쟁력을 확보하는 좋은 기회가 됐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남석 구청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블록체인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스스로의 역량을 키우는 좋은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재정지원을 통해 창의 인재 양성을 위한 연수구만의 다양하고 깊이있는 교육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