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구청장 고남석)는 최근 올 한해 숲가꾸기 등 산림사업으로 발생된 부산물(목재파쇄칩)을 관내 학교에 지원하여 많은 호응을 얻었다.
구는 지난 10월부터 관내 학교를 대상으로 수요를 파악해 9개 학교에 총 520포(1포 50L)를 지원했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5배 이상 증가한 양이다.
파쇄칩은 녹지공간의 경관을 개선하는 장점뿐만 아니라 땅에 뿌리면 토양수분의 과다한 증발을 막아 식재목에 필요한 수분을 유지하고 토양의 온도를 조절한다. 또한 유익한 토양미생물의 생장을 촉진하여 생육환경을 높이고 강우로 흙의 상층부분이 씻겨 나가는 토양의 유실을 방지하는 효과를 가진다.
연수구는 목재파쇄칩을 매년 하반기에 관내 학교를 대상으로 지원해 왔지만, 2020년에는 상반기 하반기로 나누어 학교뿐만 아니라 공공기관까지 대상을 확대하고 수량 또한 올해의 두 배 이상으로 늘려 지원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버려지는 부산물로 생산된 목재파쇄칩을 관내 학교와 공공기관에 지원하여 폐목재 폐기비용을 절감하고, 재생에너지인 목재 바이오에너지의 활용도를 높여 저탄소 녹색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