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구청장 고남석)가 다시 발생할지 모를 송도 악취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을 위해 민‧관전문가가 함께하는 ‘악취개선 민관협의체’를 본격 가동했다.
구는 7일 오후 2시 구청 영상회의실에서 주민대표, 악취관련 전문가, 유관기관 공무원 등 13명이 한자리에 모여 송도 악취문제 해결방안 모색을 위한 첫 민관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는 송도아파트입주연합회, 올댓송도, 송도맘카페 등 주민 관계자와 인천기후환경연구센터, 인천환경운동연합 등 전문가 단체들의 조언과 토론으로 진행됐다.
특히 송도악취 민원 발생 현황과 분석, 발생 원인과 대응방안을 비롯해 송도 악취진단평가와 악취실태조사의 방향성 등에 대한 정보공유와 깊이 있는 논의가 펼쳐졌다.
인천보건환경연구원에서 실시간악취분석차량을 활용해 진행 중인 송도악취진단평가와 환경부의 지원을 받아 한국환경공단에서 진행하는 송도악취실태조사에 대한 사업설명도 이루어졌다.
이날 인천시도 구와 함께 주변 산업단지 등에 대한 주기적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지역 내 유관기관들의 악취개선 지원사업이 만족할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유기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연수구 관계자는 “송도 악취 해결을 위해 주민과 유관기관의 지원과 협력을 받아 악취개선을 위한 모든 사업과 활동을 진행할 것으로 반드시 악취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