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구청장 고남석) 대표 거리축제인 선학동 음식문화시범거리 생동감축제 ‘오십시영’이 행사구간을 늘리고 지역 소상공인의 참여를 확대하는 등 새로운 모습으로 구민들을 초대한다.
다양한 연령층을 겨냥한 공연, 청년정책토크 등과 함께 축제 둘째날을 선학동 상인회의 날로 정하고 주민과 상인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알찬 프로그램들도 마련했다.
구는 선학동상가번영회, 연수구소상공인연합회 등과 함께 오는 10일(금)과 11일(토) 이틀간 선학동 음식문화시범거리 일원에서 생동감축제 ‘오십시영’ 행사를 개최한다.
연수병원에서 파리바게트까지 230m의 기존 행사구간을 올해부터 420m로 대폭 늘리고 중간에 2개의 메인무대와 퍼포먼스존을 별도로 설치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는 플리마켓과 체험존 등을 다채롭게 구성했다.
특히 세대를 아우르는 건전한 청년문화 정착을 위해 10대와 20대가 부르는 추억의 노래경연과 31명의 서포터즈들이 참여하는 청년정책토크 시간 등도 새롭게 마련했다.
▲지역활동 뮤지션 버스킹(10‧11일 17시~22시), ▲7080추억의 노래경연대회(10일 18시~20시30분), ▲세대공감 축하공연, ▲거리예술 퍼포먼스, ▲상인회 장기자랑 등 다양한 공연과 참여행사 등이 펼쳐진다.
행사 이틀간 핸드메이드 작품 전시‧판매와 캐리커처, 뷰티, 페이스페인팅, 액세서리 만들기 등 체험행사와 마술, 비누방울, 석고마임, 코믹저글링 등 거리퍼포먼스가 상설로 진행된다.
또 음식문화 홍보관 운영과 함께 선학동상가번영회에서는 행사지역 음식점들을 대상으로 가격할인 참가업소를 모집해 해당 음식점 입구에 10% 할인행사 포스터를 부착할 예정이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오십시영’ 거리 축제는 도심 속 음식점 밀집지역에 대한 상권 활성화를 위해 민‧관이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로 지역 관광객 유치와 상가화합, 음식문화 개선 효과를 얻고 있다.
‘오십시영’은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를 가리키는 단어에 젊다는 뜻의 영문 ‘Young’을 합성한 단어로, 한편으론 관람객들을 향해 ‘어서오십시오’라는 인삿말로 환영의 의미도 담겨있다.
구는 원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5년 시작한 행사가 해를 거듭하면서 지역의 대표 거리축제로 자리잡아 가면서 ‘오십시영’의 이름과 로고에 대한 상표등록을 진행 중이다.
한편 안전한 행사 운영을 위해 이틀간 응급환자 무료 진료소와 주정차‧안전관리 요원을 배치하고 음식문화 개선을 위한 지역공동브랜드, 위생등급제, HACCP, 부정불량식품 예방 등 홍보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연수구 관계자는 “젊은층의 소비성향에 맞는 먹거리와 다채로운 공연으로 마음껏 끼와 열정을 발산할 수 있는 축제를 마련했다”며 “올해는 더 길어진 축제공간에서 관람객과 주민들이 세대를 넘어 문화로 소통할 수 있는 대표 거리축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