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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문화재단, 지역밀착 정책으로 문화거버넌스 구축을

  • 작성자
    문화체육과
    작성일
    2019년 3월 3일
    조회수
    505
  • 담당부서
    홍보미디어실
    전화번호
    749-7582
  • 첨부파일

연수구민들의 높은 문화적 관심도에 비해 문화 인프라와 활동기반 등 문화향유여건 확대와 함께 공공문화기반시설에서의 주민친화 프로그램 강화가 무엇보다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민들은 연수문화재단의 설립을 통해 문화예술교육과 생활문화 지원정책을 통한 삶의 질 향상, 문화역량 강화, 커뮤니티 활성화 등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수구(구청장 고남석)가 연수문화재단 설립 타당성 검토 용역을 위해 인하대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조사한 연수구문화수요조사에서 조사대상의 73.2%가 문화재단이 필요하다고 답했고 불필요 응답자는 6.2%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연수구의 문화예술지원 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달 15일부터 26일까지 15세 이상 연수구민 503명을 상대로 전문 조사원을 통한 면접설문 형식으로 진행됐다.

 

먼저 5점 만점으로 진행한 연수구민의 영역별 만족도는 자연(3.41), 안전(3.36), 교육(3.29), 교통(3.29), 복지(3.2), 문화(3.18) 순으로 문화분야 만족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 달 평균 문화예술소비 금액도 월 5만 원 이하가 33.0%로 가장 많았고 월 6~10만원이 22.5%, 11~15만원이 8.2%를 차지했고 지출이 없다고 응답한 구민들도 전체의 23%2위로 조사됐다.

 

연수구 문화시설 이용 경험률에서는 주민자치센터(44.7%), 사설문화센터(38.6%), 구립도서관(31%) 순으로 나타났고 만족도는 구립도서관(3.27) 주민자치센터(3.25), 청소년수련관(3.15) 순이었다.

 

문화재단의 필요성에 대한 질문에서는 매우필요(21.9%), 필요(51.3%), 보통(19.7%), 불필요(5.4%), 매우불필요(1.8%) 순으로 나타났다.

 

재단 희망사업으로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확대가 73.0%로 가장 많았고 주민 생활문화활동 지원(53.5%)과 지역 문화예술인 지원양성 확대(40.6%)가 그 뒤를 이었다.

 

재단 설립 시 기대효과에 대한 질문에서는 삶의 질 향상(71.4%)1순위로 나타났고 주민문화역량 상승(49.5%), 커뮤니티 활성화(42.1%) 순으로 조사됐다.

 

인하대 산학협력단은 전체 조사 결과에 대한 대안으로 지역밀착형 문화정책의 개발과 문화거버넌스 부재에 대한 보완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꼽았다.

 

연수구는 신도시 개발로 인한 외부인구의 유입이 급증하면서 커뮤니티 문화활동, 문화예술교육 등 주민 밀착문화 활동에 대한 욕구가 높아졌고 효과적인 문화진흥 계획을 위한 정책 및 사업논의 창구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산학협력단은 효율적인 문화재단 설립과 함께 연수문화원의 사업 확대와 운영 지원이 필요하고 연수구시설안전관리공단의 문화사업팀 확대와 축제기획팀 신설 검토 등도 제안했다.

 

문화재단 설립에 대해서도 전문성과 연속성의 확보로 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종합적 지원체계 마련이 선행되어야 하고 가장 경계해야 할 사안으로 초기정착비용 부담과 퇴직공무원 등의 충원을 통한 전문성 약화, 자율성 확보의 어려움 등을 꼽았다.

 

책임연구원인 김상원 교수는 전체적으로 연수구 문화시설에 대한 만족도에 비해 문화프로그램에 대한 보완이 필요해 보인다재단 설립을 통한 지역 문화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운영주체의 일원화와 정책의 전문성, 민간협력 등이 전반적으로 어우러져 진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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