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구청장 고남석)는 31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인천지역 본부 연수구지부(지부장 박주연)와 인천시 전공노 지부 중 최초로 2018년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단체협약은 전문 및 본문 총 11장 75개 조항, 부칙 8개 조항에 조합원의 지위향상, 복리증진, 근무조건 개선 등의 내용을 담았다.
주목할 만한 내용으로는 △인사위원회 위원 조합 추천권 △보건휴가 사용 활성화를 위한 부서별 사용률 공개 △건강검진비 지원 등이 있다.
합리적이고 공정한 인사제도 운영을 위해 조합이 추천한 자를 인사위원으로 위촉할 수 있도록 했으며, 여성공무원들의 보건휴가 사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매월 부서별 사용률을 공개하도록 했다.
또 기존에는 건강보험에서 지원하는 건강검진만 받을 수 있었지만 추가 항목 포함 연간 1인당 30만 원 범위에서 검진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고남석 구청장은 “교섭과정을 통해 상생 발전하는 노사화합의 문화를 만드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단체협약을 이행하는 과정에서도 신뢰관계를 확고히 해 구정발전을 함께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노사 양측은 앞으로 협약의 진행과정을 함께 공유하고 논의하고자 노사협의회를 설치·운영하는데 합의했으며, 반기별로 이행과정을 통보해 상호 신뢰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