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구청장 고남석)는 치매 유병률이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검진과 함께 조호물품을 제공하고 있다.
치매 조기검진은 관내 60세 이상 어르신이면 연수구 치매안심센터와 연수구 보건소에서 받을 수 있으며, 거동이 불편해 검진을 받기 어려운 경우에는 신청을 통해 가정방문 치매 검진을 받을 수 있다.
검진결과 인지저하로 판명될 경우 예약절차를 걸쳐 치매안심센터에서 무료로 진단검사를 받아볼 수 있으며, 필요시 협약병원에서 감별검사를 받을 수 있다.
감별검사의 경우, 기준 중위소득 120%(단, 3인 가족은 100%)이하의 소득기준을 충족하는 자라면 최대 8만 원의 감별검사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인지저하자는 연수구 치매안심센터에서 인지기능 증진 프로그램(쉼터 프로그램)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각 동 행정복지센터 및 연수구보건소와 오는 19일 개소 예정인 송도치매안심센터 인지프로그램도 참여가 가능하다.
또 구는 치매환자 가족의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해 치매환자의 상태에 따라 돌봄에 필요한 물품을 무상 공급하는 조호물품 제공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조호물품 제공 대상자는 치매로 진단받은 만 60세 이상의 재가 어르신 중 기준 중위소득 120%이하인 어르신이며, 대상자 선정 기준에 충족하면 기저귀, 방수용품 등의 위생소모품을 제공받을 수 있다.
구는 앞으로 조호물품 제공 대상자를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치매는 조기에 발견해 적절히 치료할 경우 완치 또는 중증 상태로의 진행을 억제시키거나 증상을 개선하는 것이 가능하다”며, “아직 치매검진을 받지 못한 60세 이상 어르신께는 치매예방 차원에서 치매 조기검진을 꼭 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