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구청장 고남석)는 건강한 가족문화 형성을 위한 추석 명절을 맞아 ‘사랑 가(家)득 행복 한가위’를 연수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백진희)에서 실시했다.
한국의 전통명절 문화에 낯선 결혼이민자 다문화가족 10가정과 지역 주민 10가정이 함께 참여해 한국의 풍속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가족과 이웃 간의 화합을 도모하는 명절 음식 만들기 체험을 진행했다.
또한 함께 만든 명절 음식을 연수구 시설안전관리공단(이사장 방종설)과 함께 관내 독거 노인 등 어려운 이웃 20세대에게 전달했다.
다문화가정이 나눔을 실천하며, 복지 수혜자가 아닌 지역사회 일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과정을 통해 공동체 의식을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백진희 센터장은 “민족의 명절인 한가위를 맞아 결혼이민자와 함께 명절 음식을 만들며 따뜻한 이웃의 정을 나누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전통문화와 정을 느끼며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자리매김하여 살아갈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