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정신재활시설 3개소(연수새누리, 리앤리, 해피하우스)는 최근 1박2일로 충남 태안군에 위치한 인하대학교 연수원에서 회복여행을 진행했다.
지난 2002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7회째를 맞이한 회복여행은 알코올 의존자들 및 그들의 가족과 함께하는 여행을 통해 술 없는 건전한 여가활동을 경험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건강한 인간관계를 형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올해에는 ‘2018년 평온한 삶’라는 슬로건으로 알코올 의존자와 가족, 자녀, 기관종사자 등 50여명이 참여해 바닷가 체육대회, 장기자랑&레크레이션과 같이 술이 없는 건전한 여가활동을 경험했다.
또한 아침모임, A.A.(자조모임), 1년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1년을 계획하는 캠프파이어 활동 등을 통해 공동체 생활 속에서 건강한 인간관계를 체험했다.
회복여행에 처음 참여한 69세 남성 회복자는 “이렇게 다함께 여행을 온 게 얼마만 인지 모르겠다”며, “회복여행에 참여하고서 앞으로 단주에 대한 생각이 확고해지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연수구에는 알콜중독의 조기개입 및 치료, 예방을 위한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재활 및 사회복귀를 위한 연수새누리, 주거제공을 위한 리앤리, 공동생활가정 해피하우스가 있다.
이들 기관은 정직⋅겸손⋅나눔의 이념을 가지고 치료공동체 모델에 근거해 지역사회중심의 통합관리체계를 구축, 알코올중독 문제없는 행복한 연수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