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구청장 고남석)에서 운영하는 연수새누리 정신재활시설은 ‘알코올의존자에게 한 끼 나눔의 점심 식사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 12시부터 13시까지 단주를 시작하고 싶은데 식사비가 없는 취약 계층과 병원에서 퇴원 준비 하는 대상자에게 따뜻한 점심 식사 한 끼를 제공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150회에 걸쳐 210명의 알코올의존자에게 한끼 나눔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단주를 하고자 하는 마음이 무너지지 않고 단주를 시작하기 위해 기관의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발판이 됐다.
한 끼 나눔 식사비를 지원 받은 이00은 “처음에는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내가 돈이 없어서 밥을 못 먹는다고 생각하니 술 생각이 제일 많이 났어요. 이곳에서 식구처럼 밥을 먹으면서 단주를 시작했고 지금은 일을 하면서 내 돈으로 밥을 사먹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알코올의존은 혼자의 힘으로 회복하기 힘든 질병”이라며, “연수새누리 정신재활시설은 정직·겸손·나눔의 이념에 따라 치료공동체 프로그램을 통해 알코올의존자의 재활을 돕겠다”고 말했다.
알코올 문제로 도움을 받고 싶거나 한끼 나눔의 식사를 지원 받고 싶은 분들, 또 알코올 의존자의 한끼 나눔의 식사에 후원을 하고 싶은 분들은 연수새누리(☎813-4760)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