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청 앞 한마음광장에 활짝 핀 꽃길이 자리 잡으며
, 가족과 연인이 함께 할 수 있는 봄꽃 축제가 열린다.
인천시 연수구(구청장 이재호)는 구청 앞 한마음광장에 다양한 봄꽃이 담긴 화분으로 길을 만드는 등 봄꽃 축제 공간을 조성했다고 1일 밝혔다.
한마음광장엔 다알리아, 가자니아 등 아기자기한 꽃들과 아마릴리스, 수국 등 키 높은 수려한 꽃들도 자리 잡아 리듬감 있는 꽃길이 자리 잡았다. 이 향기로운 볼거리들은 이달 중순께까지 운영된다.
또 플라워 파고라, 이젤파고라, 황금마차, 계절초화와 자연소재를 사용한 다양한 작품이 설치돼 포토존 명소로 탄생했다. 동화 속 조형물과 따뜻한 봄꽃들이 함께 어우러진 봄 소풍 분위기를 만끽 할 수 있다.
구는 이 봄꽃 축제 공간이 포근하고 싱그러운 새 봄을 맞아 아이들과 가족·연인 모두가 가까운 곳에서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한마음광장을 찾은 한 주민은 “봄꽃을 보려면 교외로 나가야해 시간내기가 쉽지 않아 올해는 포기했었는데, 이렇게 집 앞 구청에서 많은 봄꽃을 볼 수 있게 될지 몰랐다”며 “꽃도 싱그럽고, 향기도 너무 좋다. 사진 찍기 좋게 시설도 있어서 타 지역의 대형 봄꽃 축제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구는 지난해 8월 회색빛 일색이던 한마음광장을 잔디와 녹지로 이뤄진 구민의 녹색 휴식공간으로 재탄생 시켰다. 그리고 파고라와 그네의자 등 쉼터와 열린 공연장인 소규모 야외무대까지 들어서며 많은 문화 행사가 펼쳐지며 주민들의 휴식과 문화적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한마음광장은 지난해 개청 이후 20년 만에 처음으로 주민의 공간으로 돌아와, 모두가 쉬고 문화를 즐기는 연수구를 상징하는 자랑스러운 명소가 됐다”면서 “5월 가정의 날을 맞이해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한마음광장에서 봄꽃 축제를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