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구청장 이재호) 구립공공도서관은 최근 ‘’도서관 SF, 미래를 상상하다‘라는 주제로 제54회 도서관 주간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연수청학도서관은 3일 동안 ‘SF 릴레이 세미나’를 진행해, 지난 11일에는 전홍식 SF도서관 관장이 ‘SF장르의 매력’을 주제로, 12일에는 구본권 사람과디지털연구소장이 ‘인류의 미래, AI와 공존은 가능한가’를 주제로, 13일에는 윤여경 SF작가가 ‘페미니즘, SF로 미래를 실험하다’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해돋이도서관은 ‘러브비츠 평전’을 통해 인공자아 음악의 등장을 소개한 김상원 작가의 진행으로 <예술과 인공지능, 예술의 미래>에 대한 강연을 개최했다.
참여자들은 36초 만에 비틀즈의 음악을 수백 가지 장르로 리믹스 해내는 편곡 엔진 ‘MIX’, 히트곡의 패턴을 습득해서 자동 작곡된 ‘어뷰징뮤직’ 등 인공지능 음악을 함께 감상하며, 인간의 고유의 영역이라 할 수 있는 창작물도 AI로 생산이 가능하다는 것에 감탄했다.
도서관을 이를 비롯해 총 전시 6회, 공연 1회, 체험 7회, 강연 11회로 4월 도서관 주간행사를 풍성하게 채웠다.
도서관 이용자들은 “말로만 듣던 4차 산업혁명에 대해서 현실적으로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며, “AI에 대해 막연한 공포감만 가지고 있었는데 공존해서 살아가는 방법을 진지하게 고민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