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구청장 이재호) 보건소는 12일 노년기 남성에게 급증하고 전립선 질환 및 전립선암을 조기 발견하기 위해 만 55세 이상 남성 20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검진을 실시했다.
이번 검진은 한국전립선협회(회장 권성원)의 협조를 받아 진행됐으며, 전립선 질환의 예방·관리를 위한 건강강좌와 4명의 비뇨기과 전문의의 1:1 상담, 채혈을 통한 전립선암특이항원(PSA) 검사를 함께 실시했다.
보건소는 추후 검진 결과 이상자 및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에 대해 무료 초음파 검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검진이 취약계층의 전립선 질환 무료검진을 통해 건강형평성도 제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립선질환의 검진 및 관리에 대한 주민의 인식을 높이고 예방 및 조기치료로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립선암은 2015년 국가암등록통계에서 남성 암발생 순위 5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립선질환 진료인원도 2012년에 2008년 대비 1.5배 증가, 연평균 증가율 10.4%로 지속적인 증가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