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구청장 이재호)는 결핵으로 인한 집단감염 예방을 위해 의료 기관에 파견 중인 간병인을 대상으로 결핵 무료검진을 실시한다.
결핵예방법에는 의료기관 등 집단이용시설 종사자들은 결핵검진을 매년 실시하도록 돼있지만 의료 기관에서 근무 중인 간병인들은 병원 소속이 아닌 환자가 개인적으로 채용한 인력이기 때문에 의무 검진 대상에서 제외돼 있어 결핵검진이 소홀할 수 있다.
보건소는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관내 의료기관 내 간병인 파견기관을 전수조사 하고 무료 결핵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다중이용시설에서의 결핵환자 발생 시 전파속도가 크기에 결핵환자의 조기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다”며, “특히 의료기관의 경우 면역력이 약해진 환자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어 종사자들의 주기적 결핵검진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소는 검진에서 이상이 발견된 경우 추가 객담검사를 실시해 치료가 필요한 대상자에게는 의료 기관과 연계한 무료 치료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