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구청장 이재호)가 전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자율적 내부통제 평가에서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행정안전부는 22일 제주 대명리조트에서 열린 제11회 중앙-지방 감사협력 포럼과 연계, 사전컨설팅 및 자율적 내부통제에 대한 지자체별로 우수사례를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행사에서 연수구는 자율적 내부통제 부분에서 우수사례 발표자로 선됐으며, 최종적으로 행정안전부장관상을 받았다.
연수구는 지난 2011년 공직비리 사전예방을 위한 자율적 내부통제 시범운영 자치단체로 선정, 2013년 청백-e 상시모니터링 시범운영 자치단체로 선정됐다.
이후 자율적 내부통제 운영의 정착을 위해 2014년 규칙을 만들고, 지난 6월엔 규칙을 개정해 매년 자율적 내부통제 추진 계획을 수립토록 했다. 또 자율적 내부통제위원회(실무위원회) 개최와 자율적 내부통제 교육을 실시하는 등 내부통제에 대한 전 직원의 인식과 관심이 꾸준히 높아질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
실제로 연수구는 매주 금요일엔 ‘청백 e-모니터링’의 날을 운영하고, 매년 2차례 자기진단 이행활동 및 실태점검, 자기진단표 추가 선정을 위한 실무위원회를 열어왔다.
또 연수구는 자율적 내부통제 실무위원의 구성이 전 부서 주무담당자로 되어 있어, 업무영역 관리 및 자체평가 기준·경과에 따른 인센티브 부여 등에 전 부서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감사부서와 실무부서의 유기적인 협업이 잘 이뤄졌다.
특히 이 같은 자율적 내부통제가 자리잡고 활성화 된 것은 구청장의 의지가 컸다. 구청장 주재 내부통제 회의만 무려 16차례 열렸고, 신년 ‘청렴실천 다짐결의대회’시 내부통제 강화를 대내외로 표명하기도 했기 때문이다.
구는 청렴-내부통제 Win-Win 시책을 추진, 반부패청렴 설명회와 청렴자가학습실시 등을 진행했다. 또 전직원 청렴교육 의무 이수제를 실시하고 구 홈페이지에 신용카드 공개 등 자율적 내부통제 공직자 자기관리 시스템과 연계해 추진했다. 현재 공직자 자기관리 시스템 직원 참여율은 100%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청렴도 및 자율적 내부통제 분야 평가에서 탁월한 성과를 달성했다.
올해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실시한 2017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 인천지역 군·구 중 청렴도 내부평가 1위를 차지하며 연수구는 10점 만점에 8.19점을 획득해 2등급을 받았다. 앞서 지난해에 인천시 군·구 중 청렴도 1위를 달성하는 등 매년 최상위급 성적을 받고 있다.
민선 6기 들어 청렴시책을 구정 최우선 과제로 추진한 결과, 2014년에 4등급에 불과했던 청렴도가 2015년 3등급, 2016년 2등급으로 매년 1등급씩 상승했다.
여기에 지난해 군·구 행정실적종합평가 반부패·청렴시책분야 1위, 인천시 자율적 내부통제 평가 2위 등의 성적을 냈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이번 자율적 내부통제 부분 수상은 그동안 700여 연수구 공직자들이 연수구민과 소통하고 경청하는 ‘섬김 행정’을 구정의 목표로 삼고 최선을 다해온 결과”라며 “연수구민이 신뢰하는 ‘청렴한 연수구’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