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구청장 이재호)는 지난 16일 옥련동과 청학동 일원에서 급경사지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지난 15일 발생한 경상북도 포항 지진(진도 5.4)에 의해 연수구에서 진도 3.0의 지진동이 감지됨에 따라 급경사지 암반 균열에 따른 인명 및 재산피해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긴급 실시됐다.
관내 급경사지 24개소 중 특히 위험하다고 판단되는 급경사지 4개소(한영빌라, 삼성아트빌, 영남아파트 및 푸르뫼)에 대해 붕괴 우려가 있는 옹벽의 균열 박리·박락 여부 등을 점검했다.
구 관계자는 “포항 지진 때문에 우리 구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며, “붕괴가 우려되는 급경사지에 대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지속적인 지진대피훈련과 교육을 통해 지진 재난 시 신속·정확하게 대처하는 역량을 키워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