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구청장 이재호)는 다음달까지 공원 여자화장실에 위생용품 수거함 전면 설치를 추진한다.
그동안 여성 이용자들은 ‘휴지통 없는 화장실’ 운영 등으로 위생용품을 대변기 칸 밖으로 들고 나와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구는 이런 불편사항에 적극 대처하고 관련 법 개정에 따른 강화된 관리기준을 적용하기 위해 관내 공원 여자화장실 37개소의 각 대변기 칸마다 위생용품 수거함을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늘어나는 외국인 관광객 및 이용자가 위생용품 수거함임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한글·외국어도 병행표기 할 예정이며, 화장실 문 앞이나 수거함에 ‘위생용품은 수거함에, 휴지는 대변기에 넣어주세요’라는 홍보 문구를 넣어 자칫 위생용품이 휴지통이 되지 않도록 적극적 협조를 유도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위생용품 수거함 설치를 통해 청결하고 쾌적한 공원화장실 환경에 일조하겠다”며, “공원을 찾는 구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원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