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구청장 이재호)는 최근 산불예방 홍보 및 산불 발생 시 신속한 대처를 위해 관내 등산로에 산불진화장비 보관함 6개를 설치했다.
산불진화장비 보관함은 청량산·문학산·봉재산 등산로 중 이용 빈도가 높은 노선에 설치돼 평소에는 산불조심 홍보물로 쓰이다가 산불 발생 시에는 진화장비를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보관함에는 실제 산불진화현장에서 쓰이는 갈퀴·등짐펌프와, 간편하게 진화할 수 있는 소화기·투척용소화기가 비치돼 누구나 진화장비를 이용해 산불을 초기에 진화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연수구에는 산불진화장비 보관함이 총 12개 설치돼 있으며, 구는 유사시에 대비하여 진화장비를 정기적으로 검사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산불은 확산될수록 진화하는 데 훨씬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초기 진화를 돕는 산불진화장비 보관함 설치의 효과가 크다”며, “산불 발생 시에는 즉시 119 또는 연수구 산불방지종합대책본부(☎ 749-8711~4)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