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구청장 이재호) 해돋이도서관은 최근 50여 명의 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길 위의 인문학 ‘소비하다, 존재한다(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강연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임경석 교수(『기본소득의 쟁점과 대안사회』등 집필)가 강사로 나서 재화나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쉬운 ‘소비’의 개념을 시간이라는 정신적 가치로 전환해, 노동시간의 인질이 되어버린 현대사회에서 내적 시간의 사유능력을 회복하고 삶의 주체가 되는 성찰의 방법을 제시했다.
수강자들은 “‘일과 생활에서 균형을 잡는 기회가 되는 강의였다”며, “퇴근 후 강의를 들을 수 있는 귀한 시간을 마련해준 도서관에 고맙다”고 말했다.
한편, ‘길 위의 인문학’은 지역 공공도서관을 거점으로 지역주민들의 인문·문화 수요를 충족시키고, 인문학을 대중화하기 위한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공모 사업으로, 해돋이도서관은 낮 시간대에 참여가 어려운 직장인들을 위해 목요일 저녁과 주말 낮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프로그램 참여 신청은 도서관 홈페이지(www.yspubliclib.go.kr)에서 가능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도서관(☎749-6956)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