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구청장 이재호)는 등산로 및 둘레길의 쾌적한 이용을 위해 위생해충 퇴치기와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를 가동한다.
위생해충 퇴치기는 가로등에 설치해 해충이 선호하는 파장으로 유인한 후, 내부에서 고효율 팬(fan)을 통해 해충을 흡입·포획해 회전칼날로 분쇄 후 하단부로 위생 배출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화학적 방역약품을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 위생해충 방제기로 기존 승기공원, 장미공원 등에 설치된 100대는 정기점검 및 수리하여 가동하고 있으며, 노후장비 교체 및 추가 설치를 통해 총 110대를 가동할 예정이다.
또한,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는 개인의복과 노출부분에 선택적으로 기피제를 분사하여 감염병을 옮기는 모기와 진드기 등의 물림을 방지하는 장치로, 감염병 예방뿐만 아니라 주변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구는 기존 청량산, 봉재산 등산로 주변 등에 설치된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 9대를 가동하고, 구민 이용이 많은 연수둘레길 승기천 주변에 2대를 추가하여 총 11대를 운영할 예정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야간운동 및 야외활동을 하는 구민들을 위해 10월까지 해당 장비들을 가동해 해충으로 인한 감염병 예방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