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구청장 이재호)는 관내 청량산과 문학산의 참나무시들음병 방제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는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고사목에 대한 벌채 및 훈증 작업을 실시하며, 5월부터 6월 중순까지 피해를 입은 참나무류에 대해 끈끈이롤트랩을 설치할 예정이다.
연수구에는 상수리 등의 다수의 참나무류가 생육하고 있으며, 이러한 참나무류는 다람쥐 등 야생동물들의 먹이를 제공하며 쾌적한 산림환경을 제공하는 주요 수종 중 하나이다.
구 관계자는 “2013년 관내 참나무시들음병 발견 당시부터 지속적으로 방제작업을 실시하고 있어 매년 고사목 발생량이 줄어들고 있다”며, “쾌적하고 건강한 산림환경을 위해 병해충방제에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참나무에이즈로 불리는 참나무시들음병은 광릉긴나무좀이라는 매개충에 의해 피해를 입으며 2004년 경기도 성남에서 처음 발견됐으며, 전국적으로 확산돼 방제가 시급한 나무병해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