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가 책 나눔 운동을 통해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도서 5,226권을 기증 받아 3,185권을 지역아동센터 등 책을 필요로 하는 기관에 재기증했다.
‘나누는 기쁨, 함께하는 행복’이라는 슬로건 하에 구가 지난해부터 전개하고 있는「책 나눔 운동」은 이미 다 읽은 책이나 오랫동안 서재에서 잠자고 있는 책을 개인이나 기업으로부터 기증받아 예산문제 등으로 책을 구입하기 어려운 기관이나 단체 또는 이웃들에게 다시 나누어주는 ‘맞춤형 도서기증 사업’이다.
구는 책 나눔 운동을 보다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7월 연수청학도서관 2층에 기증서가코너를 개설하고, 20권 이상 기증자에게는 개인문고 또는 기업문고를 설치해 주고 있다. 또한 기부도서목록을 작은도서관 등에 정기적으로 송부하고 도서관 홈페이지에 공개하여 도서를 필요로 하는 기관에서 언제든지 가져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난 9월 과학도서 138권을 재기증받은 목민지역아동센터 관계자 이영주 씨는 “기증서가코너를 통해 우리센터에 꼭 필요한 책을 고를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고, 아이들도 새로운 책이 들어와 무척 기뻐하고 있다”고 말하고, 책 나눔 운동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희망했다.
도서관 관계자는 “내 집에서 잠자고 있는 책이 누군가에게는 꿈을 심어주는 소중한 씨앗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책 나눔 운동에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자료제공 : 연수청학도서관 ☎ 749-8286]
[사진제공 : 모니터를 통해 기증자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연수청학도서관의 기증서가코너(사진1), 목민지역아동센터에 재기증한 모습(사진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