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 동춘3동 주민자치위원회가 모과차의 주재료인 ‘모과청’을 정성껏 만들어 관내 경로당에 나누어 주는 훈훈한 행사를 가졌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모과청 나눠드리기’ 행사는 행인들의 무분별한 모과 따기를 막고 방치되던 유실수를 보호하는 등 1석 2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뜻 깊은 행사이기도 하다.
지난달 말 동 주민센터 주변의 모과나무 10여 그루에서 수확기에 접어든 모과를 수확하여 주민자치위원들이 모여 직접 저밀기와 다듬기를 하고, 설탕과 꿀 등을 섞어 켜기를 한 후 일주일 이상을 숙성시켜 만든 것이다.
주민자치위원회는 이렇게 정성을 담아 만든 ‘모과청’을 어르신들의 감기예방 등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도록, 그리고 모과차 한잔으로 담소를 즐기며 훈훈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관내 아파트단지 내 경로당 5곳을 방문하여 각각 15Kg씩 총 75Kg을 전달했다.
주민자치위원회 관계자는 “지역 어르신들과 따뜻한 차 한잔의 여유를 함께 나눌 수 있는 마음을 전하고자 했다”며 “지난해에 비해 모과 수확량이 다소 적어 아쉽지만 앞으로도 매년 모과청 나눠드리기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자료제공 : 동춘3동 주민센터 ☎ 810-7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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