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청 씨름단이 지난 4월 20일부터 4월 26일까지 충청남도 보령시 보령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제14회 학산배 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단체전 준우승을 차지했다.
연수구청 씨름단은 단체전 경기에서 올해 1월 입단한 대학부 최강자 서남근 선수의 부상 결장에도 불구하고 이번 대회 돌풍을 일으켰다.
연수구청은 예선 첫 경기에서 안산시청에 4:1로, 8강전에서 명문 서울동작구청에 4:0으로 승리하며 준결승에 진출하였다. 준결승전에서는 2017년 3월 해남 회장기 전국장사씨름대회 우승팀이자 올 시즌 최강팀으로 주목받고 있는 태안군청을 4:2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하였다.
결승전 증평군청과의 경기에서는 앞선 경기의 부상으로 선수들이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 가운데 끝까지 선전하였으나 4:1로 아쉽게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단체전 준우승에 이어 개인전에서는 용장급(90kg이하) 구자원 선수가 우승을, 경장급(75kg이하) 박권익 선수가 3위에 입상하였다.
대한민국 전통 스포츠 씨름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는 인천광역시 연수구청 씨름단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