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구청장 이재호)는 정부의 '결핵 안심 국가 실행 계획'과 관련해 관내 고등학교 1학년 중 희망자에게 잠복결핵검진을 실시한다.
이번 검진은 전문 검진기관의 학교방문 채혈을 통해 실시되며, 채혈 시 의료진을 동반해 현장관리를 강화하는 등 채혈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응급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잠복결핵검진 동의자 조사결과 1,400여 명으로 보건소는 검진기관과 검진 세부일정을 협의 중이다.
검사결과 잠복결핵감염 양성으로 확인된 학생은 치료에 자발적으로 동의한 경우에 한해 충분한 설명과 안내를 실시한 후 보건소 주관 하에 치료가 진행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학부모님들과 학교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학생이 2주 이상 기침 등의 증상을 보이면 결핵을 의심하고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지도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국 2,300여개 고등학교의 48%에 달하는 1,093개교에서 결핵환자 발생이 보고됐으며, 학교 내 결핵발생은 집단발생의 우려가 있어 잠복결핵검진을 통한 선제적 예방프로그램이 필요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