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3동 주민자치센터(위원장 유봉식)에서 활동 중인 연수시민합창단(단장 장만식) 동아리는 최근 사할린동포복지관에서 어르신 등 10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찾아가는 작은 음악회’를 개최했다.
매년 봄과 가을에 복지관을 찾아 개최하고 있는 이번 음악회는 거동이 불편해 문화접근성이 떨어지는 어르신들에게 그동안 연습한 아름다운 노래를 들려드리며 함께 어울리는 흥겨운 시간을 제공했다.
합창단 40명은 가요 ‘봄·봄·봄’, 가곡 ‘강 건너 봄이 오듯’ 등 봄을 생각나게 하는 노래와 ‘세시봉 메들리’, ‘붉은 노을’등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노래 7곡을 어르신들께 선보였으며, 공연 후 직접 준비한 다과를 나눠드리는 뜻 깊은 자리도 마련했다.
어르신들은 “아름다운 노래를 듣고 있으니 마음이 즐거워지는 행복한 시간”이라고 말했다.
장만식 단장은 “어르신들이 즐겁게 합창공연을 관람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보람된다”며, “하반기에도 열심히 연습해 어르신들께 더 좋은 공연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