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구청장 이재호)는 하절기 냉방기 사용 증가로 레지오넬라증 발생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오는 9월까지 종합병원 및 대형건물 30개소를 대상으로 환경관리를 통한 레지오넬라증 예방 강화에 나선다.
구는 대상시설에 대해 정기적으로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실시하고, 환자발생 시에는 인천시 역학조사반과 환경조사를 포함한 역학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다중이용시설에서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되는 경우에는 재검 및 소독 등의 조치도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구민 및 의료기관 대상 홍보를 활성화해 레지오넬라증 조기진단 신고체계를 구축하는 등 레지오넬라증 확산 차단 및 사전 예방에 노력하고 있다.
한편, 레지오넬라증은 레지오넬라균에 의한 감염증으로 대형건물이나 다중이용시설 냉방기 냉각수, 목욕탕 등의 오염된 물에 존재하던 균이 비말 형태로 호흡기를 통해 감염될 수 있어 냉각수 관리 등 주의가 필요하며, 감염 시 평균 7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병해 권태감, 두통, 근육통, 허약감, 고열, 오한 등의 증상과 마른기침, 복통, 설사 등이 동반되는 특징이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레지오넬라증이 의심될 경우나 환자발생 시 즉시 보건소(☎749-8051)에 신고하고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기 바란다”며, “구민 모두가 건강하고 쾌적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감염병 예방활동을 적극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