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구청장 이재호)는 7일 승기천에 참게가 서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한 주민이 승기천에서 참게를 발견해 사진을 찍어 자신의 SNS에 게시하며, 구청에 알려왔다.
제보자는 “평소 승기천변에서 마라톤 연습을 자주 하는데 비가 온 후 산책로에 커다란 참게가 나와 있어 물가로 돌려보내줬다”며, “일주일에 3번 정도 승기천을 방문하는데 그동안 물이 많이 깨끗해져 물고기도 많이 돌아온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이재호 구청장은 “지난해 승기천 살리기 원년 선포 이후 최선을 다해온 결과가 하나둘씩 나타나고 있어 기쁘다”며, “도심 속 생태하천으로 거듭나고 있는 승기천을에 구민들의 더 큰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연수구는 승기천 살리기를 위해 쓰레기수거, 하상준설, 제초작업, 악취가림막 설치 등의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그 결과 올해 1분기 수질 측정 결과 6등급(매우나쁨)에서 3등급(보통)으로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