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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능허대문화축제, 주민이 함께한 국내 대표 축제로

연수능허대문화축제, 주민이 함께한 국내 대표 축제로의 1번째 이미지

연수능허대문화축제, 주민이 함께한 국내 대표 축제로의 2번째 이미지

“능허대를 중심으로 한 백제의 역사를 되새기고, 모든 연수구 주민이 함께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진정한 지역문화축제였습니다.”

 

인천시 연수구(구청장 이재호)는 연수구축제추진위원회 주최·주관으로 지난 23일부터 이틀간 송도국제교와 컨벤시아교 사이 송도달빛공원과 능허대공원 일대에서 주민과 관광객 등 7만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8회 연수 능허대 문화축제’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축제 첫째 날 개막 행사엔 이재호 연수구청장과 이인자 연수구의회 의장을 비롯해 유정복 인천시장과 제갈원영 인천시의회 의장, 박찬대·민경욱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국내 자매우호도시인 완도군·예산군·삼척시·평창군에서 각각 부군수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해외 자매우호도시인 미국 그린빌시(市)의 알렌토마스 전 시장과 필리핀 바기오시(市)의 마우리시오 지도모간 시장, 몽골 칭길테구의 치메드척절 부구청장 등 사절단이 참석하며 연수구가 진정한 글로벌 도시임을 입증했다.

 

개막식에서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문화·예술·체육·교육 등 연수구의 수준높은 인프라와 네트워크가 활용돼, 주민들이 함께 만들고 즐기는 다채롭고 흥미로운 축제”라며 “지난 3년간 구정을 맡아 소통과 섬김행정을 실천하며 다양한 정책을 시행해 성과를 이뤄냈는데, 능허대문화축제도 전 세계인이 함께 할 수 있는 세계 관광축제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해상교류와 세계문화의 중심 고대 능허대와 인천신항을 잇다’를 주제로 펼쳐진 이번 축제는 7만명의 많은 주민들과 관광객이 찾아 송도달빛공원 수변공간을 배경으로 다양한 공연·전시 및 체험행사를 즐겼다. 또 행사장 곳곳에 마련된 카약수상체험 등 모두 38가지의 다양한 체험행사와 기암설화포토존 등 다양한 볼거리와 각종 전시 및 체험 부스들이 이용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이날 ‘도전! 능허대 알쏭달쏭’과 ‘동(洞)대항 줄다리기 대회’, ‘주민 초청 공연’ 등 주민들이 참여하는 각종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여기에 주민자치협의회의 ‘우리센터 경연대회’에서 센터별로 장기를 뽐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이후 박현빈·우연이·윙크 등 인기가수의 열띤 문대를 함께 보며 참가자 모두가 하나 됐다.

 

앞서 첫째 날인 지난 23일엔 연수문화원의 전통 혼례식, 연수구예술인연합회의 한마당 예술제, 동 대항 씨름대회와 자전거축제 등이 열렸다. 또 구립예술단합동공연과 전통의상 갈라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진행됐다. 능허대 빅 콘서트에서는 홍진영·박강성·울랄라세션 등 우리나라 최고의 가수들이 최고의 무대를 선사했다.

 

특히 고대 능허대에서 중국 대륙으로 향하는 백제 사신 행렬단의 모습을 역사적으로 고증해 재현한 ‘백제 사신문화 행렬’이 연수구 일대를 행진해 주민들에게 능허대 등 백제의 역사를 알렸다. 이후 행사장에선 능허대의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과정을 묘사한 능허대 역사 주제 기획 연극이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연수능허대문화축제와 함께 열린 ‘제22회 연수구 구민의날 기념식’에선 그동안 각 분야에서 헌신·봉사해 온 9명의 연수구민상 수상자 등에게 상패가 수여됐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주민 참여형 축제인 연수능허대문화축제가 올해 많은 주민의 관심과 사랑을 받아 우리 연수구의 도시 브랜드를 높이는 하나의 문화산업으로 성장했다”면서 “이번 연수능허대문화축제가 성공적으로 열리도록 묵묵히 힘써준 자원봉사자와 축제추진위원회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권오용 연수구축제추진위원장은 “이번 축제는 한국최초의 개항지 능허대의 역사성을 재조명할 뿐만 아니라, 연수구 주민의 문화 향유권을 확대하고 연수구의 다양한 가치를 창조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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