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1동 마을공동체인 함박마을 사랑모임(회장 김덕경)은 지난달 29일 추석을 맞아 함박마을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들과 함께 송편과 전 등 명절 음식을 만들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연수구(구청장 이재호)에서 진행하는 ‘2017년 따뜻하고 행복한 마을 만들기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러시아 국적의 외국인과 마을 공동체 회원 30여명이 참여했다.
단호박, 쑥 등을 이용한 반죽에 깨, 밤 등 송편 소를 넣어가며 외국인들과 마을공동체 회원들이 어울려 송편을 함께 빚고, 고추 고명을 얹은 동태전도 부치며 우리 고유의 문화를 체험하는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참여자들은 “처음 송편을 만들어 보아 신기하고 즐거웠다”며, “함박마을 주민들과 더 많이 소통하고 친밀해질 수 있는 계기가 돼 기뻤다”고 말했다.
김덕경 회장은 “이런 행사를 통해 외국인도 함박마을에 같이 사는 주민으로 함께 소통하고 공감대를 형성해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친교 관계를 꾸준히 유지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