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구청장 이재호) 해돋이도서관은 최근 지역주민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8년도 대입수능을 마친 수험생들과 도서관 이용자들을 위한 「짙은국악 난다」의 퓨전국악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공연은 피리, 대금, 가야금, 타악 등 각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젊은 국악인들이 우리 악기의 아름다운 소리를 들려주고 해설을 함께 곁들이는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한 해를 바쁘게 달려온 도서관과 이용자들이 음악을 통해 서로 공감하고 소통하며 훈훈한 연말 분위기를 만끽하는 자리가 됐다.
특히,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이수자 정초롱 씨의 ‘쑥대머리’(판소리 춘향가 중 춘향이 임을 그리워하며 부른 옥중가를 편곡한 창작곡)가 큰 호응을 얻었다.
참석자들은 “낯설고 어렵게 느껴지던 국악이 한결 친근하고 흥겹게 느껴졌다”며, “가까운 도서관에서 연말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이런 좋은 행사를 자주 마련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