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어린이집연합회(연합회장 김흥애, 최유진, 한현숙)는 27일 연수아트홀에서 회원 3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보육교직원 윤리강령선언식을 실시했다.
이번 선언식은 지난 8일 관내 한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아동학대 사건을 계기로 이뤄진 것으로, 255개 어린이집 회원들의 뜻을 모으는 자리가 됐다.
참여자들은 보육교직원 윤리강령을 선언을 통해 보육교직원이 영유아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존재임을 잊지 않으며, 항상 스스로의 행동에 신중을 기할 것을 다시 한 번 다짐했다.
한현숙 대표는 “최근 발생한 아동학대사건으로 인해 현장에서 묵묵히 일하는 보육교직원의 상실감도 크겠지만, 그 보다 어린이집을 믿고 사랑스런 자녀들을 맡긴 부모님들의 불안감이 훨씬 크다”며, “땅에 떨어진 보육현장의 신뢰감을 회복하고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이 되기 위해서 분골쇄신의 마음으로 일선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이런 불미스런 사건이 재발해 매우 송구스럽고 유감스럽다”며, “모두가 합심해 안심하고 아이를 보육할 수 있는 연수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구 관계자는 “어린이집 이용 불편사항이나 건의사항은 구청 가정정책과 보육지도팀(☎749-6741)이나 연수구 육아종합지원센터(☎715-8262)로 연락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