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구청장 이재호)는 2018년 무술년(戊戌年)에도 민선6기 구정의 지향가치이자 운영원리인 연수구민과 소통하고 경청하는 섬김행정을 이어가기로 했다.
구는 내년에 원도심 활력 증진을 통한 다 함께 잘 사는 균형발전을 이루고, 구민 한 분 한 분의 복지체감온도를 한층 더 높여 나가기로 했다.
또 구민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도록 구민안전을 행정의 기본으로 삼고, 문화가 일상이 되는 문화예술도시를 실현해 나가기로 했다. 이 밖에도 흥이 넘치고 살맛나는 경제도시를 만들기에 나서는 등 모두 5가지의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4년 전 취임하면서 ‘구민을 섬기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약속한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그 대장정의 마지막 반년을 남기고 또다시 새로운 미래를 설계해야 하는 중요한 전환점에 와 있다”며 “그동안 구민의 단합된 힘과 공직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힘입어 연수의 도시 가치를 올리고 아무도 해보지 않은 일,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에 거침없이 도전하며 연수구의 발전과 연수구민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민선6기 구민들과 약속했던 사업들을 마무리하고, 민선 7기가 새롭게 출발하는 중요한 시기이다”면서 “올해 역시 인구절벽․청년실업․경기불황 등 우리사회의 문제들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금까지 다져 온 성과를 토대로 그간 추진해 온 주요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연수구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구민행복 증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원도심 활력 증진…다 함께 잘 사는 균형발전
구는 청능마을과 농원마을, 함박마을의 노후 된 기반시설 및 도로환경 개선 등 열악한 주거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구는 올 4월에 함박마을 내 도서관, 복지관, 구립어린이집 등을 갖춘 문화·복지센터 건립 착공하고, 연수문화예술회관 건립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원도심의 열악한 주차환경을 개선을 위해 공영주차장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고, 보도 및 도로확장 공사를 통해 원도심의 보행여건과 도로여건도 개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현재 빈터로 남아있는 청학동 외국인 묘지 부지를 생태박물관 및 숲속 어린이집으로 조성하고, 봉재산 계곡에 자연친화적 물놀이장 조성, 전통숲, 가로수 특화거리, 꽃피는 거리 조성 등 원도심 곳곳을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지역명소로 조성해 원도심의 가치를 한층 높일 방침이다.
■ 주민 복지체감온도 향상…모두 행복한 복지공동체 완성
구는 올해 사회취약계층, 여성, 아동, 장애인, 어르신 등 계층별, 생애별 맞춤형 복지체계를 촘촘히 구축해 구민 모두가 행복한 복지공동체를 완성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동 복지허브화를 기반으로 맞춤형 복지와 찾아가는 복지를 강화해 복지사각지대를 없애고, 주거급여와 교육급여를 인상해 기초생활보장 급여를 현실화 한다. 국가보훈대상자 보훈예우수당 및 참전명예수당 인상, 보훈가족에 대한 전몰군경유족수당 신설 등 국가유공자 등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해 나라를 위해 애쓰신 국가유공자와 유족의 희생과 공헌도 잊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구는 또 어르신 일자리사업을 발굴·확대하고 치매안심센터 운영 및 무료독감접종 등을 통해 어르신들의 사회참여와 건강을 증진시킬 계획이다.
특히 둘째아 이후 출산용품비 지원, 넷째아·다섯째아에 대한 출산장려금 지원 확대, 산모 신생아 돌봄 서비스 확대 지원 등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함께하고 저출산 대책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어린이집 부모부담 보육료에 대한 전액지원과 아동수당 신설, 어린이집 청정 무상급식비 차액지원으로 아이 키우기 행복한 환경을 조성하고, 국공립어린이집의 지속적 확충, 안전한 등·하원을 위한 안심통학버스 운영, 안정적 보육서비스 제공 위한 어린이집 대체교사 지원 등 아이들을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만들 예정이다.
이 밖에 장애인 일자리를 확대해 자립역량을 강화해 나가고, 다문화가족이 한국생활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 안전도시 연수…구민안전을 행정의 기본으로
구는 안전도시의 위상에 걸맞게 구민안전을 최우선으로 관계기관·부서와 협업해 모든 재해와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각종 재난 취약시설에 대한 철저한 사전 점검, 생활안전방송시스템 구축, 안전시설에 대한 안전지도를 제작 등을 추진한다.
또 범죄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폐쇄회로(CC)TV의 지속적 확충, 비상벨, U-안심서비스 등의 주요시스템 최적화 등 U-도시통합운영센터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학교 앞 과속경보 표지판 추가설치, 횡단보도 그늘막 확대 등 지속적인 교통시설 개선·정비로 안전한 보행로 확충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 창의 인재 육성…미래 연수구 성장 동력 마련
각 급 학교의 맞춤형 교육경비 지원, 초·중학교 무상급식과 학교 노후시설 개선, 취약계층 학생들을 위한 교육복지 우선지원 사업, 친환경우수농산물 지원 등을 통해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에 나선다.
원어민과 함께하는 연수 외국어 열린센터 운영, 원어민 멘토와 함께하는 여름 영어 캠프, 영어로 즐기는 연수 영어 페스티벌 개최 및 해외우호교류 도시와의 지속적인 청소년 교육·문화 교류 추진으로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올해 새롭게 문을 여는 연수영어체험센터는 놀이와 문화가 접목된 신개념 영어 체험공간으로 조성, 글로벌 교육메카로서의 선도적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 회원 도시 선정을 추진, 세계적인 평생학습 도시로 도약을 준비할 예정이다. ‘연수큰재 장학재단’의 운영을 활성화해 미래를 이끌어 나아갈 인재를 발굴·육성하고 어려운 환경으로 소중한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 문화예술도시 실현…문화가 일상이 되는 연수
우리동네 별별 공연과 같은 찾아가는 문화예술프로그램을 확대해 생활터 가까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지역문화 콘텐츠 강화에 나선다. 지난해에 이어 제2회를 맞는 대학가요제는 지역 젊은이들의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동춘 다누리 체육센터의 다양한 생활체육 프로그램 운영과 연수체육문화센터의 차질없는 건립으로 생활체육 활성화는 물론 주민 건강 증진으로 생활 속 활력을 더해 나갈 계획이다.
곧 개관을 앞두고 있는 가칭)청학복합문화센터와 지난해 개관한 진달래생활문화센터는 연수구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공간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 경제도시 구축…흥이 넘치고 살맛나는 연수
구는 올해 구인·구직자 일자리 매칭사업과 성공취업을 위한 다양한 교육 및 전문취업상담을 실시하고, 청년 인턴채용에 대한 임금 지원, 예비창업자의 안정적 창업공간 제공으로 청년실업 해소와 성공적인 창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특례보증제도를 강화하고, 중소기업기술지원단 운영과 맞춤형 직업교육 지원, 해외시장 판로 개척 지원 등 지역 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전통시장엔 문화자원과의 연계로 경쟁력을 높여주고, 능허대 옛길 조성사업을 기반으로 지역 내 산재한 역사자원과 지역자원을 활용·발굴해 연수구만의 특색있는 관광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