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학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변충진)는 최근 생수가 필요한 50가정에 생수를 전달하는 사랑의 생수 드리미(味) 사업을 시행했다.
협의체는 지난해부터 관내 사마리아봉사단체(회장 박애리)로부터 생수를 지원받아 사마리아봉사단원과 함께 생수(2ℓ*12병)를 각 가정마다 직접 전달하고 있다.
생수를 지원받은 한 어르신은 “이번 한파로 수도가 얼어 수돗물이 나오지 않아 걱정했는데 물을 가져다 줘서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박애리 회장은 “회원들로부터 자율적인 회비를 걷어 생수를 구입하다 보니 더 많은 가정에 전달하지 못해 아쉽다”며, “엘리베이터가 없는 주택을 방문할 때는 힘이 들기도 하지만 꼭 필요한 물을 지원해줘 고맙다는 인사를 들으면 힘들었던 마음도 사르르 녹는다”고 말했다.
한편, 중위소득 80%이내 정수기가 없는 세대 중 생수를 필요로 하는 가정은 선학동 행정복지센터(☎749-6124)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