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구청장 이재호)가 34만 연수구민 모두가 행복한 ‘건강도시 연수’ 만들기 위해 건강생활실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번 프로젝트엔 영유아‧어린이‧청소년을 비롯해 임산부 등 여성, 그리고 성인과 노인까지 전 세대에 적용된다.
12일 구에 따르면 최근 걷기 실천율 감소와 비만율 증가 등 건강위험요소가 증가하자, 사전 예방중심의 평생건강관리를 위한 ‘2018 건강생활실천사업계획’을 수립했다.
질병관리본부의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 연수구 주민의 신체활동 분야에서 걷기 실천율은 지난 2014년 50.3%에서 2015년 40.9%, 2016년 43.8%로 절반을 밑돌며 감소추세다. 또 비만율은 2014년 25.9%에서 2015년 29.1%, 2016년 26.7% 등 증가추세다.
이에 따라 구는 올해 모두 2억7천만 원을 투입, 여성‧영유아 및 아동‧청소년 대상 각종 건강교육을 비롯해 노인 및 성인 대상 건강한 100세 만들기 사업과 맞춤형 건강클리닉 및 건강증진센터 운영 등을 추진키로 했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지난해 지역 특성과 주민의 요구가 반영된 다양한 운동프로그램은 물론 영양‧간호교육 등을 진행하며 34만 연수구민의 건강증진에 힘써왔다”며 “올해 지역주민 맞춤형 생애주기별, 생활터 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지속적으로 주민들과 소통해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수렴‧반영해 많은 주민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여성과 영유아가 건강하고 행복한 연수
구는 아동비만예방을 위해 어린이집, 유치원 등 미취학아동에 대해 건강생활실천교실을 운영한다.
6~7세 대상으로 전문 영양사가 직접 나서 유아들에게 컬러푸트를 통한 편식예방 영양교육을 비롯해 올바른 운동교육, 금연‧금주 교육 등을 진행한다. 또 오감냠냠 영양교실을 통해 유아들이 직접 음식을 먹어보며 호감을 활용하는 미각 체험, 우리 몸의 다섯 가지 감각과 감각기관에 대한 교육 등도 진행한다.
이 밖에 4~5세 대상으로 올바른 식사습관과 식품신호등 교육, 소도구를 이용한 평형성 기르기 운동 등도 실시한다. 구는 이 교육을 통해 유아 및 어린이들이 건강실천의 중요성을 인식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건강한 아동과 청소년으로 꿈을 이루는 연수
구는 어린이들이 올바른 식생활을 할 수 있도록, 각종 식재료에 대한 친밀감과 호기심을 형성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특히 구는 저소득층 가정 어린이들이 이 같은 건강분야에 대한 가정교육이 취약한 만큼, 다양한 경험 등을 교육으로 제공해 신체성장과 정신건강을 높여줄 계획이다.
구는 올해 초등학교 5~6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당 섭취 줄이기 영양교육과 당도계를 이용한 음료수 속 당도 실험교육, 성장도모를 위한 스트레칭 운동교육, 금주‧금연 교육을 한다. 또 초등학교 돌봄 교실 저학년 대상으로 비만예방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지역 내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에게 영양표시 읽기를 통한 올바른 식품 선택방법과 우유 만들기 실습, 개인별 체력측정을 통한 내 몸 알기 등 교육도 한다.
■ 어르신 건강한 100세 만들기
구는 어르신 건강증진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구는 생활환경의 개선, 의학의 발달, 웰빙에 대한 자각 등으로 고령화 사회에 직면한 만큼 어르신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구는 우선 노인복지관 건강돋보기 사업을 추진한다. 연구구노인복지관에서 간호사와 운동처방사가 체성분‧키‧몸무게‧혈압‧혈당검사 등 신체계측을 정기적으로 한다. 또 혈압‧혈당 결과를 통한 기본적인 건강 상담도 이뤄지고, 체성분 결과로 운동처방 등도 이뤄진다.
또 구 체육회 강사가 지역 내 경로당을 돌며 어르신들에게 평소 낙상을 막기 위한 예방교육과, 근력‧유연성‧평형능력 향상을 위한 운동을 실시한다. 어르신들은 골다공증으로 뼈가 약해져 있기 때문에 낙상으로 인한 골절이 빈번하며, 이로 인해 지속적인 후유증이 발생하고 자칫 생명까지 위협 받기에 이 같은 예방 교육 및 운동은 필수적이다.
이 밖에 (사)한국전립선관리협회와 함께 취약계층 55세 이상 남성에 대해 전립선 무료검진을 진행하며, (사)한국실명예방재단과 함께 60세 이상 어르신 눈 건강검진과 무료 개안수술 지원도 추진할 예정이다.
■ 성인 건강한 100세 만들기
구는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생애주기 튼튼 건강증진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만성질환 예방‧관리로 건강생활습관을 유도하고, 생애주기 교육을 통한 질병예방, 식습관 개선과 규칙적 신체활동인 걷기 생활화 등을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구는 64세 이하 연수구민을 대상으로 구 체육회 운동프로그램 강사가 나서 다양한 소도구를 이용한 근력운동, 유연성을 높이는 스트레칭 운동, 만성질환 예방 및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한 영양교육 등 ‘건강플러스 운동교실’을 진행한다.
구는 또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실버 소도구를 이용한 근력운동과 체중을 이용한 근력운동, 영양교육 등 ‘실버기구&근력스트레칭 운동교실’을 진행한다. 특히 45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 운동프로그램 강사가 음악을 통한 신나는 건강 체조, 스텝박스를 이용한 유산소운동, 영양교육 등 ‘갱년기극복 운동교실’을 진행한다.
구는 64세 이상 어르신 대상 가동범위 내 유연성 운동으로 상해예방, 근력운동을 통한 신체활동 증가 유도, 영양교육 등 ‘9988 실버운동교실’을 진행한다. 문화공원에선 매주 2차례씩 생활체조와 건강동아리를 운영하는 건강생활실천 운동교실을 진행한다.
이 밖에 걸음수와 칼로리 소모량을 파악할 수 있는 스마트폰용 워크 온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걷기운동 회원을 모집‧운영하며 ‘걷기를 통한 건강생활실천’ 캠페인과 걷기대회를 열 계획이다.
■ 맞춤형 건강클리닉 & 건강증진센터운영
연수구 보건소 1층 맞춤형건강클리닉에서는 건강매니저의 1대1 상담 후 운동, 영양 상담 및 지도가 이뤄진다. 체성분 검사를 통한 운동처방 및 상담은 물론 당뇨‧고혈압‧콜레스테롤 등에 대해 영양 상담을 통해 식습관 개선 및 질환별 식이요법 지도가 이뤄진다.
또 연수구보건소 1층의 맞춤형 건강클리닉과 2층 영양상담실, 3층 체력측정검사실과 운동 프로그램실 등 보건소 사업과 연계한 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건강생활실천사업 효과를 높이려 통합해 사업을 추진해 34만 모든 연수구민의 신체활동 운동 및 영양교육 등 전반적인 건강관리가 이뤄졌다”며 “앞으로도 연수구민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해 삶의 질을 높여, 주민이 행복한 건강도시 연수를 실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