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구청장 이재호)는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3,600여평 선학동 보리동산에서 보리밟기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삭막한 도심 속 아련한 농촌풍경을 제공하고 있는 선학 체육관주변 보리동산은 지난해 11월 47,000㎡ 공한지에 보리를 파종해 관리 중에 있으며, 지난 겨울의 한파를 이겨내고 봄을 향해 꿋꿋이 자라나는 보리들로 푸르게 채워지고 있다.
특색 있는 도시농업 체험을 위한 이번 보리생태 체험프로그램에는 관내 어린이집 아이들 400여명이 참여해 보리 성장이야기를 듣고 보리씨앗 파종하기와 보리밟기 등을 하며, 도심 속에서 전통 농사를 체험했다.
구는 풍성한 수확을 할 때가 되면 보리수확체험행사를 진행해 관내 독거노인 등 불우이웃들을 대상으로 보리쌀 나눔 행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보리타작이 완료된 보리동산에는 오는 7,8월에 메밀을 파종해 9월 하순에는 메밀꽃밭 걷기 및 메밀수확체험행사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