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석사태권도장이 인천시 연수구지역에서 최강의 태권도장으로 우뚝 섰다.
인천시 연수구(구청장 이재호)는 지난 3월31일 오전 10시부터 인천시 연수구 선학동 선학체육관에서 제14회 연수구청장기 태권도대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대회엔 연수구지역 내 22개 체육관 소속 800여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이날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그동안 쌓아온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세계 태권도를 이끌어나갈 일꾼으로 성장하는데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번 대회에서 연수구 지역에서 ‘명문 도장’으로 꼽히는 경희대석사태권도장(송도동)이 겨루기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빛 발차기를 성공시키며 우승컵을 휩쓸며 종합순위 1위에 올랐다. 품세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우승한 ‘강호’ 연세목표중심열정태권도장(연수동)은 아쉽게 종합 2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겨루기 중등부 우승과 개인전 준우승, 품세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준우승 등 고른 성적을 낸 늘푸른경희대태권도장(옥련동)이 종합 3위에 올랐다.
품세 부분에선 개인전이 유치부‧초등부‧중등부‧고등부‧대학일반부 등으로 나뉘어 열렸다. 단체전은 초등부와 중‧고등부, 대학‧일반부로 각각 열렸다. 개인전에서 연세목표중심열정태권도장이 우승하고, 늘푸른경희대태권도장이 2위, 경희대석사아이스타태권도장(송도동)이 3위에 올랐다.
또 단체전엔 우승 연세목표중심열정태권도장, 준우승 늘푸른경희대태권도장에 이어 연세대민족태권도장(옥련동)이 3위를 차지했다. 중등부에선 신세계(연수동)가 1위를 차지했다.
겨루기 부문의 개인전과 단체전에선 경희대석사태권도장이 모두 1위를 차지했다. 개인전 2위에 늘푸른경희대태권도장이, 3위에는 MTA태권도장(송도동)이 올랐다. 단체전 2위는 MTA태권도장, 3위는 부국태권도장(동춘동)이 차지했다. 중등부에선 늘푸른경희대태권도장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특히 많은 태권도인이 가족들과 함께 대회장을 찾아 큰 목소리로 소속 도장과 선수들을 응원하는 등 성적만을 내기 위한 대회가 아닌 태권도인의 단합을 위한 축제가 됐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연수구는 우리민족 전통 스포츠인 씨름을 육성하고 있고, 씨름단은 매우 우수한 성적으로 연수구를 빛내고 있다”면서 “씨름과 함께 면면부절 이어져온 민족 고유의 무술인 태권도를 연마하는 주민들이 더욱 화합할 수 있도록 앞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