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1동 마을공동체인 함박마을 사랑모임(회장 김덕경)는 최근 연수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러시아어 무료 강좌를 열었다.
최근 함박마을에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출신의 외국인 및 고려인들의 거주가 급증함에 따라 외국인 주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첫걸음을 마련하고자 회원 20명을 대상으로 러시아 기본 회화 수업을 진행했다.
참여자들은 한쪽 문화를 강요하는 것보다 서로의 문화를 고루 접하고 교류해야 화합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어려운 발음이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수업에 임했다.
김덕경 회장은 “평소 주위의 많은 외국인들을 만나도 말 한마디 못해 답답한 경우가 많았는데 오늘 수업을 통해 외국인 주민과 교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 무척 기쁘다”며, “다양한 사업을 통해 외국인과 더불어 사는 마을 만들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