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구청장 고남석)는 초·중·고등학생들의 왕래가 많은 송도동 학원 밀집 상가 4개소 주변에 대해 「어린이식품안전보호구역」으로 추가 지정해 시범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통계청 및 질병관리본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시 초·중·고등학생의 사교육 참여율은 67.8%로 2013년 대비 2.59% 증가했으며, 비만율은 14.7%로 2013년 대비 4.1%증가하는 등 매년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방과후 어린이나 청소년들의 활동 공간이 학교주변뿐만 아니라 학원 주변으로 확대되고 있어 어린이 먹거리 안전관리를 위한 학원가 주변 편의점 및 분식점 등에 대한 관리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연수구는 지난해 말 연수구 앵고개로 256 일대를 동춘동 학원가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시범 운영 중에 있다.
또한 지난달 송도동 학원 및 교습소 현황을 집중 분석해 송도동내 학원 밀집지역인 신송로 121번길 일대인 센타프라자, 아크리아1·2, 이리옴프라자 상가에 69개소의 학원이 운영 중인 것으로 확인했다.
구는 해당지역의 학원 및 어린이기호식품을 조리·판매하는 식품접객업소와 편의점 등에 대해 민·관 합동으로 사전 현황조사와 함께 지도·점검을 실시했다.
이와 더불어 송도동 학원가 주변을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으로 추가 지정하고 어린이 먹거리 안전관리에 대해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구는 이번에 지정된 송도동 학원가에 대해서는 어린이식품안전보호구역 표지판을 구역 내 사람들이 쉽게 알아볼 수 있는 곳에 설치하고, 어린이 기호식품 전담관리원 2명을 배치해 월 1회 이상 조리·판매 업소에 대한 위생 지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송도동 학원가 주변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시범 확대 운영하겠다”며, “어린이 및 청소년 유동이 많은 학원가 주변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 업소에 대한 위생적이고 안전한 식품판매환경 조성으로 어린이 건강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