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구청장 고남석)가 산림청이 주관한 2018년 녹색도시 우수사례 공모에서 인천지역 기초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우수단체로 선정됐다.
선정사례는 ‘연수구 비류대로 가로수 조성사업’으로 선학사거리에서 청학사거리에 이르는 2.5㎞ 구간에 대한 가로수 특화 조성 사례다.
구는 지난 2008년부터 이 일대에 버즘나무 470그루를 심어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직사각형의 장대형 수형으로 특색있는 가로 경관을 조성한 바 있다.
양버즘나무는 생장 속도가 빠르고 도시 공해에도 잘 견뎌 환경정화에도 탁월한 가로수임에도 국내에서는 관리상 이유로 다른 수종으로 대체되어 왔다.
올해부터는 년 2회 수형관리를 위한 전지작업을 실시하고 수형을 정형화해 특색있는 스카이라인을 구현하는 등 관련 사례를 지난 8월 산림청 녹색도시 우수사례 공모에 접수했었다.
연수구는 지난 14‧15일 이틀간 전남 여수에서 열린 ‘2018년 산림복지분야 합동 워크숍’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여해 산림청장상과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녹색도시 우수사례 공모는 지난 2007년부터 산림청이 도시숲을 잘 조성해 관리하고 생태적 건강성과 지역문화 행사 등의 기능이 우수한 지자체를 선정해 시상하는 제도다.
산림청은 올해 전국 시·군을 상대로 공모를 진행했으며 지난달 현장 심사를 실시해 최근 수상자를 선정했다.
올해는 연수구가 강원 춘천시와 나란히 우수상을 수상했고, 경남 창원시가 최우수상을, 경북 포항시와 전남 담양군이 각각 장려상의 영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