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구청장 고남석)가 지역 내 안정적인 치매 어르신 관리사업을 위해 올해부터 치매안심센터의 직영 전환과 함께 관리 권역을 2권역에서 4권역으로 대폭 확대한다.
그동안 선학동과 동춘동을 관할 해 온 연수구 치매안심센터(1권역)를 올해부터 직영으로 전환하고 지난달엔 송도동을 관할하는 송도권역 치매안심센터(3권역)도 문을 열었다.
9월 중에는 지역 내 치매진단 어르신의 28% 이상이 거주 중인 연수동 일대를 관리구역으로 하는 연수권역 치매안심센터(4권역)도 개원할 예정이다.
구는 그동안 인천의료원에서 운영하던 선학동 소재 연수구 치매안심센터의 관리를 올해부터 연수구 보건소가 직접 운영토록하고 조직을 1개팀 10명에서 3개팀 23명으로 늘렸다.
사업영역도 치매진단과 인지저하 노인 뿐만아니라 치매가족과 60세 이상 주민, 홀몸노인부부 등으로 확대했다.
송도지역에도 올해부터 송도건강생활지원센터 1층(송도동 9-11)에 상담실, 검진실, 쉼터, 가족카페 등을 갖춘 송도권역 치매안심센터가 문을 열고 간호사, 작업치료사, 사회복지사 등이 배치됐다.
하루 100여 명이 이용 가능한 규모로 치매진단, 사례관리, 인지건강관리, 교육 홍보 등 치매관련 축약업무 전반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오는 9월에는 인천적십자병원 내에 하루 250명이 이용 가능한 연수권역 치매안심센터도 개원을 기다리고 있다.
연수동은 노인인구 비율이 24.5%로 연수구 전체 치매진단 어르신 1천217명중 349명이 거주하고 있어 치매진단 등록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이다.
올해 연수권역 치매안심센터가 문을 열면 현재 청학‧옥련동을 권역으로 청학동 보건소(제2권역)에서 운영 중인 치매안심센터와 함께 모두 4권역 치매관리체계가 구축되는 셈이다.
연수구는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치매예방 콘텐츠 보급과 예방‧인지강화교실, 치매어르신 쉼터, 치매가족 지원, 치매인식 개선, 마음클리닉 운영 사업 등을 진행 중이다.
연수구 관계자는 “치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이 인지저하에서 치매로의 진행을 지연시켜 보다 더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인지저하 어르신들을 위해서도 치매예방을 위한 찾아가는 뇌 건강 증진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